미국 인종차별 수학문제 '충격'… "내 눈을 의심했다"
미국 인종차별 수학문제 '충격'… "내 눈을 의심했다"
  • 승인 2012.01.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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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종차별 수학문제 ⓒ ABC 방송 캡쳐

[SSTV l 최규철 인턴 기자]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출제된 인종차별 수학문제가 논란을 빚고 있다.

미국 ABC 방송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노크로스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생들에게 낸 인종차별 수학 문제에 대해 보도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 인종차별 수학문제는 "나무 하나에 오렌지 56개가 있다. 노예 8명이 각각 오렌지 몇 개씩을 가져가면 똑같이 나눌 수 있겠는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프레드릭이 하루에 2대씩 (매를) 맞는다면, 일주일에 몇 대를 맞는 셈인가?"라는 문제도 있어 충격을 주고있다. 언급된 프레드릭은 1800년대 흑인 출신으로 노예제도 폐지 운동을 이끌었던 프레드릭 더글라스를 연상시키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학부모인 크리스토퍼 브랙스톤은 "8살 된 아들이 수학 문제를 들고 왔을 때, 내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고, 다른 학부모는 "문제를 보고 여전히 인종 차별주의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인종차별 수학문제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신나간 교사다", "'노예'의 개념도 정확히 모를 아이들에게 무슨 짓인지", "미국 인종차별 심한건 알았지만 초등학교 수학문제라니 심했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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