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4'·'강철부대3' 측, 일반인 출연자 자가검열에 심혈 "초·중·고 생기부 확인"
'하트시그널4'·'강철부대3' 측, 일반인 출연자 자가검열에 심혈 "초·중·고 생기부 확인"
  • 승인 2023.03.22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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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트시그널, 강철부대 포스터
사진=하트시그널, 강철부대 포스터

비연예인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제작진이 철저한 대비에 나선다. 

21일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열린 '채널A 큰 거 ON(온)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진민 제작본부장은 채널A의 간판 프로그램 '하트시그널4'와 '강철부대3'를 5월, 9월에 차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두 프로그램 모두 비연예인 출연자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서 출연자들의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앞서 '하트시그널' 시즌1 출연자였던 뮤지컬 배우 강성욱은 방송이 방영되는 시기에 부산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종업원을 강제 추행했고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시즌2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김현우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시즌3 출연자인 이가흔과 천안나는 방영 전부터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김강열은 과거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강철부대'도 마찬가지였다. 박수진(박중사)은 결혼 사실을 숨기고 여성과 만났을 뿐 아니라 불법 촬영물 유포, 불법 대부업, 성추문 논란 등을 일으키며 3회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진민 제작본부장은 출연진 사생활 문제에 대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보니 제작진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고민하고 있다"며 "출연자들의 생활기록부를 받고 있다. 초·중·고 생활기록부를 모두 확인하고 특이사항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본다. 이런 과정을 통해 출연자 입장에서 자기검열 과정이 충분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