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임지연 "엄마도 '연진아'라고 불러...일진? 학창시절 순수했다"
'더 글로리' 임지연 "엄마도 '연진아'라고 불러...일진? 학창시절 순수했다"
  • 승인 2023.03.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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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배우 임지연이 '더 글로리' 박연진 비화와 함께 학창시절을 언급했다.

1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배우 임지연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중 임지연은 송혜교(문동은 역)에게 악랄한 학교 폭력을 가하는 박연진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바, 글로벌 화제성을 견인하는 한 축이 됐다. 이에 임지연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고, 작품이 잘 될 거라고 애초부터 생각했다"면서 "엄청난 화제성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는 확신은 있었지만, 이렇게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SNS에서도, 어디를 가서도 '연진아'라고 해주셔서 그런 부분에서 놀랍고 행복하다"며 "그렇게까지 '연진아'가 많은 줄 몰랐다. 동은이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다들 말 끝마다 '연진아'가 많더라. 제가 안 나온 씬에서도 제가 나온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이제 임지연보다 '연진아'가 유명해져서 엄마도 집에서 '연진아'라고 부르신다"라며 웃었다.

박연진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임지연은 "진짜 힘들었다. 너무 중요한 역할이라, 연진이가 제대로 해야 동은이에 대한 공감이 제대로 생기고 연결될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너 정말 일진이었어?'란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중, 고등학교 친구들한테 연락 많이 받았다. 그런데 저는 너무 순진했고,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꿈꿨다. 제 학창시절은 순수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악랄한 박연진 연기 후유증에 대해 "종일 촬영하면 하루종일 그 성질머리로 있는 거다"라며 "뒤에 감옥에 있는 신도 그렇고, 그런 걸 찍고 집에 오면 세상이 막 짜증나졌다"면서 "'왜 이렇게 화나지?', '왜 이렇게 성질이 안 좋아졌지?' 생각하기도. 예민하고 하도 소리도 많이 질러서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놨다.

현재 '더 글로리' 시즌2 (파트2)를 비롯해 전편이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