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사상 첫 UCL 8강 진출…‘괴물 수비수’ 김민재 통했나?
나폴리, 사상 첫 UCL 8강 진출…‘괴물 수비수’ 김민재 통했나?
  • 승인 2023.03.17 0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민재 / 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김민재 / 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빅리그 입성 첫 시즌에 ‘별들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17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UCL 8강은 나폴리도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김민재-나폴리 조합의 진격을 필두로 이탈리아 구단 3팀이 8강에 오르면서 세리에A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김민재는 1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UCL 16강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차전에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3대 0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1·2차전 합계 5대 0으로 8강에 진출했다.

김민재와 나폴리 모두에게 역사적인 성과다. 올 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개인 커리어 처음으로 UCL 무대를 밟은 것은 물론,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8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나폴리도 1926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UCL 8강에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나폴리는 조별리그에서도 지난 시즌 준우승 팀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도 프랑크푸르트를 가볍게 넘어섰다. 8강까지 25골을 넣었지만, 실점은 6점뿐이다. 이 중심에 김민재가 있다.

김민재와 나폴리는 세리에A 리그 우승도 눈앞에 뒀다. 나폴리는 16일 현재 22승 2무 2패(승점 68)로 2위 인터밀란(승점 50)을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김민재가 이끄는 수비진은 26경기에서 단 16점만 내주며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팀 중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25경기 8실점) 다음으로 적은 실점 기록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