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재명 회동, ‘민생 챙기고 나라 부강하게’ 같은 목표
김기현-이재명 회동, ‘민생 챙기고 나라 부강하게’ 같은 목표
  • 승인 2023.03.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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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가 당선 일주일 만인 15일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와 만났다.

이날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30분가량 회동하면서 민생 분야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대표는 양당 대표 간 ‘대화 협의체’ 마련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공통공약 추진단’ 구성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을 찾았다. 두 사람의 회동에는 양당 사무총장과 수석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잘 봤다”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잘하기 경쟁 해보자’ 이런 취지의 말씀에 전적으로 100% 공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이라는 것이 추구하는 가치도 다르고 방향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민생 잘 챙기고 국민 잘살게 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것’이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며 “정치가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정쟁이 아니고 국민 삶을 챙기는 경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입장을 떠나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떤 게 더 시급하고 유효한지 진지하게 수시로 머리도 맞대고 개선 가능한 방향들을 찾아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 대표는 “그간 우리 당이 비상체제였다보니 여야 대표 간 대화가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격주 단위로 한 번씩 만나든지 식사를 해도 좋고 다양한 형태로 협의 대화체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대선 때 여야 후보들이 공통으로 국민께 약속드린 것이 상당히 많다”며 “공통공약 추진단을 구성해서 정책협의회도 만들고 공통으로 국민께 약속한 공약을 신속하게 입법하고 집행하자”고 제안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