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광희 "제국의 아이들 알리려 성형고백…'무한도전' 합류 후 방출 걱정"
'유퀴즈' 광희 "제국의 아이들 알리려 성형고백…'무한도전' 합류 후 방출 걱정"
  • 승인 2023.03.15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제국의 아이들 출신 광희가 MBC '무한도전' 멤버로 합류했다가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내공:100' 특집으로 광희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광희는 지난주 임시완이 출연해 전화연결을 했다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사실 요즘 (임)시완이보다 (조)세호 형에게 질투를 느낄 때가 많다"며 "인생이 지루하지 않은 거 같다. 이 사람 질투하고 돌아보면 저 사람 질투한다. 예전에는 세호 형을 질투 안 했는데 지용이(GD) 계정에 형이 있었다. 그건 화를 삭혔다. 근데 얼마 전에 세호 형이 태양 챌린지를 처음으로 했다. 그날 눈이 뒤집어졌다. 영배한테 전화해서 나도 챌린지하고 싶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했다. 그래서 결국 제가 혼자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광희는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14년차가 됐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하라는 말을 들었다. 늘 까불고 장기자랑 때 춤을 췄다. 고등학교 때는 응원단을 잠깐 했다"며 "5년간 아이돌 연습생을 하고 데뷔를 했다. 여기서 처음 말씀 드리는 건데 많이 속상했다. 저도 아이돌 준비했을 때 멋진 퍼포먼스를 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 노래, 춤도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단 조금 잘한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했는데 파트가 3초 정도였다. 그것도 데뷔곡에서"라고 속상함을 내비쳤다.

이어 "다음 앨범에는 파트가 많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쭉 그 파트였다. 마음이 좋지는 않았다. 마이크팩이 부족하면 가짜로 하기도 했다. 동작을 하려면 파트가 넘어가서 할 수가 없다"며 "누굴 탓하겠냐. 내가 잘 어필을 못했기 때문인데. 데뷔한다고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니구나. 열심히 해야 가져갈 수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희는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해 성형수술을 고백하며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렸다.그는 "아이돌 이미지가 성형을 이야기해서 좋을 게 없다. 그런데 숨기고 나오기도 애매했다. 바로 과거 사진 나올텐데 그럴 바에는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을 대표해 예능에 나온 거 아니냐. 재미있게 하면 제국의 아이들이 조금씩 불리니까 내 얘기를 재미있게 솔직하게 풀어보자고 했다. 항상 절박했다. 절박한 마음에 했다"고 말했다.

특히 광희는 자신뿐 아니라 멤버들을 홍보하며 제국의 아이들을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그는 "멤버들 9명 모두가 재능 넘치는 친구들이다. 연기로 두각을 냈던 친구도 있고 운동으로 두각냈던 친구도 있지만 음반으로는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안타까워서 멤버 한 명씩 다 데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전성기를 맞은 광희는 MBC '무한도전'의 새 멤버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합류 초반에는 비난의 중심에 섰다. 

광희는 "'무한도전' 전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예뻐해주셨다. 정말 쉽지 않은 기회에, '천의 운을 타고 났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들어갔는데 너무 어려웠다. 적응하는데도 오래 걸리고 피드백도 많이 받았다. '뽑아놨더니 잘 못하네', '이게 광희의 한계야' 이런 글이 올라오더라. 방출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행히 공개수배 추격전 속 몸을 사리지 않고 임했던 모습 덕분에 광희는 '무한도전' 멤버로 인정을 받을 수 있어싿. 그는 "그때는 꿈인지 생시인지, 꿈만 같았다. 칭찬이 많이 올라오고 인간적인 위로도 많이 해주셨다. 정말 감사했다"며 "그럴 수밖에 없었다. 제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재미가 떨어지면 너무 죄송스럽지 않냐.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