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 의결, 몸싸움 끝에 겨우… ‘분쟁의 불씨’ 여전
민주당 통합 의결, 몸싸움 끝에 겨우… ‘분쟁의 불씨’ 여전
  • 승인 2011.12.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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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진 민주당 전당대회 현장 ⓒ SBS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민주당이 시민통합당(혁신과통합), 한국노총, 시민사회 등과의 야권 통합 의결을 놓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야권 통합을 의결했다.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투표한 대의원이 과반을 넘지 않아 야권 통합 의결의 유효성을 놓고 통합 찬반 세력 간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전당대회 대의원 1만562명 가운데 과반수 5천281명을 넘는 5천814명이 대의원 등록증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이날 전당대회에 참석한 대의원 과반에 못 미치는 5천81명만이 투표에 참가해 민주당 통합 의결 진통을 야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당대회에 참석한 5천814명을 참석 인원으로 보고 부족분을 기권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반대파는 과반수를 ‘표결에 참여한 사람’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제적 과반수 논란에 민주당 야권 통합 의결 전당대회는 폭력으로 얼룩졌다. 10여명의 통합 반대파가 결과 발표를 요구하며 지도부석 진입을 시도했고 이를 막는 당직자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 것.

결국 이날 당헌 당규에 대한 해석 권한을 가진 당무위원회까지 긴급 소집됐고 이들이 만장일치로 의결 정족수가 채워진 것으로 결론내리면서 민주당 야권 의결 투표 정족수 논란은 일단락 됐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민주당 통합 의결에도 불구, 분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민주당 통합반대파들은 12일 시민통합당 등과의 통합을 의결한 전당대회의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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