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3' 안소영, 美서 또 다시 경찰 출동한 사연 "꼬리곰탕 끓이다 태워"
'같이 삽시다3' 안소영, 美서 또 다시 경찰 출동한 사연 "꼬리곰탕 끓이다 태워"
  • 승인 2023.03.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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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방송캡처

배우 안소영이 미국에서 또 다시 경찰이 출동한 사연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2023 혜은이의 노포 도장 깨기'에 나선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매들은 첫 번째 노포 식당인 3대째 운영하는 소머리곰탕 집을 방문했다. 혜은이는 "(신)동엽이가 인생 국밥이라 그랬대"라고 말했다. 안문숙은 "아침에 버스를 타고 이 집에서 먹고 가는 경우도 많다더라"고 거들었다. 

자매들은 수육과 곰탕을 골고루 주문했다. 소머리곰탕을 먹기 시작한 박원숙은 "고기가 너무 부드럽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국물이 담백해"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안문숙은 "입에 들어갔는데 찐덕찐덕하다"며 감탄했다. 

안문숙은 "곰탕집은 손맛이 있어서 3대까지 내려온 거 아니냐. 언니들은 DNA 물려받은 게 뭐냐"고 물었다. 박원숙이 "나는 아버지가 그림을 그렸다. 미적 감각을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음악이다. 어머니가 노래를 잘하셨고 사촌 어른들은 음악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배를 채운 자매들은 한 열쇠집을 찾았다. 이들은 40년 동안 열쇠 가게를 운영한 '열쇠 장인'을 만났다. 안문숙은 "외국에서는 아파트 내 집인데도 마스터키가 있다고 한다. 법으로 돼있다고 했다. 그래서 혹시 불이 나있으면 들어가서 화재도 진압해야하고"라고 궁금해했다.

안소영은 "나 그런 적 있다. 미국에서"라고 또 다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아들 준다고 꼬리곰탕을 끓이다가 잠깐 밖에 가서 볼 일을 보고 왔는데 우리집 앞에 경찰들이 잔뜩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원숙은 "넌 경찰 여러 번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소영은 "우리 아파트에 무슨 일이 생겼나 했는데 우리집이었다. 꼬리곰탕이 타서 경찰이 온 거였다. 집주인이 마스터키 덕분에 상황이 해결됐다"며 "꼬리곰탕 탄 냄새가 말도 못 했다. 1년을 고생했다"고 고개를 저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