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하늬 ⓒ 김혜순한복

[SSTV | 신영은 기자] 배우 이하늬가 명성황후로 변신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렸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한국주간(Korea Week) 2011’ 행사에서 배우 이하늬는 김혜순 한복디자이너의 한복을 입고 명성황후로 변신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뽐냈다.

‘조선의 왕비, 파리를 가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궁중혼례 공연과 한복 패션쇼. 제3막에서는 조선왕조의 고품격 궁중복식이 등장해 감탄을 자아냈으며 마지막에는 명성황후로 변신한 이하늬가 무대에 올라 왕비의 복식을 선보였다.

명성황후로 변신한 이하늬의 무대에 이어지는 4막과 5막에는 소례복과 황진이 의상이 연달아 등장했다. 특히 전통의 틀을 간직하면서도 파격적인 색감과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된 황진이 의상이 등장하자 프랑스 현지 인사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한편, 이하늬가 명성황후로 변신한 패션쇼에는 프랑스 문화계 주요 인사들과 교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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