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절친' 손석구-최희서, 9년만에 연극서 재회…'나무 위의 군대' 캐스팅
'연예계 절친' 손석구-최희서, 9년만에 연극서 재회…'나무 위의 군대' 캐스팅
  • 승인 2023.03.1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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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석구, 최희서 SNS
사진=손석구, 최희서 SNS

배우 손석구, 최희서가 연극 '나무 위의 군대'로 호흡을 맞춘다.

제작사 엠피엔컴퍼니는 13일 LG아트센터 서울과 공동 제작하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 배우 손석구, 이도엽, 김용준, 최희서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나무 위의 군대'는 6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1945년 4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일본이 패전한 사실을 모른 채 약 2년간 나무 위에 숨어 살아남은 두 병사의 실화를 다룬다. 본토에서 지원군이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버티지만 갈등과 극한 상황에 놓이는 두 병사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전쟁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일본 문학의 거장 고(故) 이노우에 히사시의 원안을 극작가 호라이 류타와 연출가 쿠리야마 타미야가 합작해 완성했으며 2013년 일본에서 초연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태어나고 자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입대한 신병 역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카지노', 영화 '범죄도시2'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손석구가 맡았다.

전쟁 경험이 많은 본토 출신의 상관 역에는 이도엽과 김용준이 캐스팅됐다. 두 병사의 곁에서 아무도 들을 수 없던 이야기를 해주는 신비로운 존재 여자 역은 최희서가 연기한다.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최희서와 손석구는 2014년 연극 '사랑이 불탄다'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9년만에 다시 한 무대에 오르는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