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조유민, 대전 타이어 공장 화재 긴급 대피..."이진현 선수 집에서 신세"
소연♥조유민, 대전 타이어 공장 화재 긴급 대피..."이진현 선수 집에서 신세"
  • 승인 2023.03.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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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연 인스타그램
사진=소연 인스타그램

티아라 출신 소연과 축구선수 조유민 부부가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긴급 대피했다.

13일 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화재 현장을 담은 사진을 다수 게재하며 상황을 알렸다.

소연은 "저희 집은 연기 때문에 냄새가 너무 심해서 일단 집에서 대피해 급하게 나왔는데, 갑자기 토토로(반려견)를 데리고 갈 수 있는 호텔이 있을지 모르겠어요"라고 걱정했다.

앞서 전날 밤 대전 대덕동 타이어공장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이 대피하고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소연이 올린 글로 보아 이들 부부가 사는 집도 화재가 난 타이어 공장 인근임을 알 수 있다.

이후 소연은 “일단 같이 대피한 아파트 주민 선수 가족분이랑 아파트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와서 화재 대피 상황이랑 반려견 동반에 대해 사정을 이야기드리는 중이다. 저항 토토로는 일단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화재가 더 컸나보다.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대피한 주민들은 호텔로 더욱 몰려 왔고 소연은 “다른 아파트 주민 가족분도 서서히 많이 오신다. 연기가 여기까지 보이는데 집에 있는 게 도저히 어려울 듯 하다. 아파트 정문 나오면서 나오길 잘했다 싶었다. 유민이가 사정 부탁드리는 동안 호텔 밖에서도 연기가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소연과 조유민 부부는 반려견으로 인해 호텔 숙박이 불가능했다. 소연은 “다른 가족분들은 우선 호텔에 들어가셨고, 저희는 호텔에서 반려견 가족은 안된다고 해서 집 앞으로 다시 돌아와 봤다"며 "불은 잘 안보이는데 경찰분들이 다 통제하고 계시고 연기랑 냄새가 오히려 더 심해서 눈이 다 따갑다”고 전했다.

이어 소연은 “유민이가 내일 일찍 일정이 있는데, 저희는 급한대로 차에서 자야 할까봐요”라며 “혹시 대피한 반려견 가족분들 참고하세요. 이 사고에 큰 인명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했다.

다행히 소연 부부는 동료 축구 선수의 집에서 묵게 됐다. 소연은 “감사하게도 걱정해 주시는 분들, 정보 주시는 분들, 집을 내어주는 선수님들 덕분에 감사한 마음도 함께하고 있다"며 "집을 내어준 이진현 선수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됐다. 현식이도 놀라서 전화주고 집으로 오라며. 대전 참 따뜻하네요.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빠른 사고 복구가 이뤄지길 계속 기도할께요”라고 표했다.

소연은 지난해 1월, 9살 연하의 축구선수 조유민과 결혼했고, 현재 대전에서 거주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