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남태현, 자필 사과 "자숙하며 뉘우치겠다"...소속사 "충돌후 5m 이동주차" 해명
'음주운전' 남태현, 자필 사과 "자숙하며 뉘우치겠다"...소속사 "충돌후 5m 이동주차" 해명
  • 승인 2023.03.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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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태현SNS
사진=남태현SNS

가수 남태현이 음주 운전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소속사 측이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10일 남태현은 개인 SNS를 통해 "글을 시작하기 앞서 저의 잘못으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저의 경솔한 판단으로 인하여 발생한 이번 잘못에 대하여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너무나 부끄럽습니다"라며 "이번일에 대하여 저의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누위취고 또 뉘우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같은날 남태현 소속사 노네임 뮤직 측은 "먼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하여 사과드린다"면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남태현은 2023. 3. 8. 새벽 3시 30분경 강남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마친 후, 먼저 대리기사님의 출차를 기다리던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약 5m쯤 이동하여 다시 주차한 뒤, 호출한 자차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려고 했다"며 "이 과정에서 남태현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던 중, 남태현의 차량과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태현은 충돌 직후 택시 기사님의 피해를 살피고 피해를 입으신 부분에 관하여 충분한 보상을 약속드렸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는 달리, 남태현은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약 5m를 이동하여 다시 주차했다. 음주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경솔한 판단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남태현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잘못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한 남태현은 2년 만에 팀을 탈퇴했으며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했다. 가수 장재인과 공개 연애 후 양다리 정황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인 서민재가 남태현의 마약 투약, 폭행을 주장해 경찰이 남태현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남태현은 지난 8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결과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4%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