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시험 독도 문제 출제, “조선시대부터 독도 영유권 문제 다뤄”
과거시험 독도 문제 출제, “조선시대부터 독도 영유권 문제 다뤄”
  • 승인 2011.11.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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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시험 독도 문제 ⓒ 대구지방변호사회 홈페이지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조선시대 과거시험 문제 중 독도 문제가 등장한 사실이 밝혀졌다.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김중기) 독도위원회는 14일 “독도와 관련한 조선시대 사료로 숙종 연간 최대의 외교현안이던 안용복 사건 즉 ‘울릉도 쟁계’의 대책에 관하여 출제된 과거시험 문제와 그에 대한 답안지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나온 독도 문제 사료는 시험문제 1장 반, 답안지 12장 반 모두 14장(A4사이즈)로 이뤄져 있으며 ‘울릉도 쟁계’로 인한 대일(對日) 대처방안을 모색하고자 숙종이 조정대신들의 의견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응시자들의 의견을 구하는 형식으로 돼 있다.

특히 과거시험 독도 문제 문서는 2011년 8월 중순 경상북도 대구지방변호사회 독도분과위원회 화동의 일환으로 방문일 변호사가 의성의 신덕함 후손으로부터 입사하여 한아람문화연구소 유미림 박사에게 문헌 검토를 의뢰함으로써 그 내용이 밝혀졌다.

이렇게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독도 문제가 출제된 이유로는 1693년 봄에 울산과 동래 어부 약 40여 명의 울릉도에서 어로작업을 하다 일본 어부와 만나 충돌이 빚어졌고, 일본 어부들이 안용복과 박어둔 두 사람을 일본으로 납치해가 뒤 영유권 분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유미림 박사는 과거시험 독도 문제 문건과 관련한 논문을 ‘독도연구소 영토해양연구’라는 저널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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