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에녹, 母 향한 절절한 마음으로 열창…설운도 "곡 주고 싶다"
'불타는 트롯맨' 에녹, 母 향한 절절한 마음으로 열창…설운도 "곡 주고 싶다"
  • 승인 2023.03.0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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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캡처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캡처

에녹이 어머니를 위해 가슴 절절한 무대를 선보였다.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등 톱7의 최후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방송 전 에녹은 어머니댁을 방문했다. 그는 과거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낮에는 병간호 하고 밤에는 가계를 위해 택시 야간 운전을 해야했던 어머니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1년에 2~3번 사고가 났는데 보상금 나온다고 다행이라고 얘기하시던 게 생각난다. 몸이 망가졌는데"라며 눈물을 훔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에녹은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대신해 열심히 살아오신 어머니께 바치는 노래"로 나훈아의 '사랑'을 선택했다. 그는 "나한테 '사랑'은 자장가였다"며 "어머니가 항상 불러주시던 노래였다. 어린 시절 엄마가 사랑으로 불러준 노래 이제는 제가 불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늘하늘한 블라우스에 왕자님 같은 의상을 입고 나타나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마음이 담긴 노래를 불러 감동을 안겼다. 

박현빈은 "(에녹의 무대를 보면서) 행복하지 않았어?"라며 감동했다. 설운도는 "에녹 씨를 보면서 '왜 저렇게 슬퍼보이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남한테 말하지 못한 사연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며 "꼭 곡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항조는 "저는 에녹 씨의 팬이다. 공연 티켓 무조건 예매하겠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에녹은 연예인 판정단 점수로 65점 만점에 58점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