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 BBC 영상 캡처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호주 불량 캥거루가 마당에서 놀던 아이를 공격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외신은 5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포트 맥쿼리에 사는 자키아 갤리(2)는 뒷마당에서 놀던 중 불량 캥거루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키아는 호주 불량 캥거루의 공격에 큰 부상을 당했다.

자키아의 엄마는 호주 불량 캥거루의 공격에 대해 “자키아의 비명을 들은 후 캥거루를 내쫓으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캥거루는 도망가지 않고 아들을 계속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후 호주 불량 캥거루는 근처 숲으로 사라졌다.

자키아는 호주 불량 캥거루의 공격으로 인해 입에서 귀까지가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으며 캥거루의 발길질에 가슴과 다리에도 큰 상처를 입었다. 자키아는 병원에서 13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은 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호주 불량 캥거루의 등장에 대해 호주 국립공원 야생동물국 관계자는 “캥거루는 매우 위험한 동물이다. 캥거루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꼭 쳐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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