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흉기 난동ⓒYTN 뉴스 캡쳐

[SSTV l 최규철 인턴 기자] KTX 열차 안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6일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 안에서 술에 취한 30대 남자 승객이 다른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붙잡혀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 열차에 탄 승객 유 모씨는 천안아산역을 지나던 중 3, 4호 객차 사이 승강구 쪽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이곳을 지나던 여승무원에게 제지당했다.

이날 KTX에 함께 탑승한 다른 승객은 승무원 말을 듣지않는 유 모씨에게 따졌고 결국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격분한 유 모씨는 자신의 좌석 가방에 있던 과도를 꺼내와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KTX 내 흉기난동 사건을 벌인 유 모씨 등을 동대구역에서 하차시킨 뒤 대전으로 이송해 조사 중이며 유 모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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