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 처리 무산, 한나라 ‘강행 의지’ 확인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무산, 한나라 ‘강행 의지’ 확인
  • 승인 2011.11.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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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광고 화면 ⓒ 외교통상부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한미 FTA 비준안 처리가 여야간 대치 상황이 계속됐던 가운데 결국 무산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2일 한미 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 여야간 치열한 대치 상황을 연출했다.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후 야당이 점거하고 있는 전체회의장 대신 소회의장에서 외교통상부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마친 직후 비준안을 직권 상정했다.

한미 FTA 비준안이 상정되자 야당 의원들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남 위원장의 주위로 몰려든 만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은 이를 막기 위해 소리를 지르며 강력 반발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남 위원장은 여당 간사인 유기준 의원에게 한미 FTA 비준안 토론에 관한 의사권을 넘겼지만 야당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처리를 저지당했다. 결국 회의는 정회됐고 이날 한미 FTA 비준안 처리는 무산됐다.

한편, 여당은 본회의가 열리는 3일 비준안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여야간의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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