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사원 임원 될 확률, ‘0.8%’ 바늘귀… 2005년 대비 ‘0.4%p 하락’
대졸사원 임원 될 확률, ‘0.8%’ 바늘귀… 2005년 대비 ‘0.4%p 하락’
  • 승인 2011.10.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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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사원이 임원이 될 확률 ⓒ 한국경영자총협회

[SSTV l 이금준 기자] 대졸사원이 임원이 될 확률은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30일 ‘2011년 승진 승급 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졸사원이 임원이 될 확률은 1% 미만이며 또 위해서는 적어도 20년 이상 개인의 실적뿐만 아니라 능력까지 꾸준히 개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승진 승급 관리 실태조사’ 결과 현재의 직급별 승진율이 계속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대졸사원이 임원이 될 확률은 0.8%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2005년 조사 결과인 1.2%에 비해 0.4%p 감소한 수치다.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이 임원까지 승진하는 비율은 0.6%에 그쳤으나 중소기업에서는 대기업의 10배 이상인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소기업에서 임원이 될 수 있는 확률은 대기업보다는 높으나 2005년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대졸 신입사원이 임원이 될 확률이 차이가 나는 것과 관련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진에 대한 경쟁이 낮은 편이며 자발적 이직률도 높은 편이라 승진하기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졸사원이 임원이 되는 데 평균 21.2년이 걸렸다. 기업의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임원 승진에 23.6년이 걸렸고, 중소기업은 20.8년이 걸렸다. 승진에 걸리는 평균 기간은 기업 내부 규정상 승진연한보다 임원은 2.6년, 부장은 2.2년이 더 소요됐다.

승진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의 중요성은 ‘개인실적’(30.2%)과 ‘전문지식’(26.9%), ‘근속연수’(19.2%)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요소간 중요성의 격차는 기업 규모에 따라 크게 달랐다.

대기업의 경우 개인실적의 중요성이 40%에 달한 반면, 근속연수는 10%에 불과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개인실적의 중요도는 22.3%로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며 근속연수에는 26.2%의 비중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 경영자총협회는 “이직이 상대적으로 심한 중소기업의 특성상 개인성과도 중요하지만 오랜 기간 회사에 충성하는 직원을 중용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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