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대탈출 시작, 차오프라야강 범람에 29·30일 최대 고비
방콕 대탈출 시작, 차오프라야강 범람에 29·30일 최대 고비
  • 승인 2011.10.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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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대탈출 시작 ⓒ SBS 뉴스 화면 캡처

[SSTV l 신영은 기자] 홍수로 인한 태국 수도 방콕 침수로 주민들이 대탈출을 시작했다.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닷새간의 임시 공휴일이 시작된 지난 27일 오전 방콕 시민들이 대탈출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방콕의 주요 국내선 공항과 고속버스터미널, 기차역 마다 방콕 시민들의 대탈출 시작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7월말부터 시작된 홍수로 방콕 도심에 물이 들이 찰 것을 우려해 임시 공휴일을 선보하고 방콕 21개 지역 주민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미 수십만 명의 시민들은 방콕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 시내를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 강의 수위 상승으로 인해 방콕의 상징인 푸미폰 태국 국왕이 거주하는 왕궁도 이미 발목까지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침수 피해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왕 일가의 피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방콕 시민들 뿐 아니라 방콕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 역시 대탈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교민들과 상사 주재원들은 파타야 등으로 대피했으며 방콕 주재 한국대사관은 교민 안전을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한편, 태국 정부는 상류에서 강물이 유입되는 시기와 바닷물 만조가 겹치는 오는 29일과 30일 경이 차오프라야 강의 수위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번 홍수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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