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남편 '기소청탁' 의혹, '산넘어 산'…사건의 전말은?
나경원 남편 '기소청탁' 의혹, '산넘어 산'…사건의 전말은?
  • 승인 2011.10.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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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학영 반대글ⓒ나경원후보 공식홈페이지, 김학영 블로그

[SSTV l 유수경 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의 남편이 '기소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터넷 라디오방송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는 24일 주진우 기자가 출연, 2005년 나 후보의 남편인 김재호 당시 서부지방법원 판사에 의해 나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네티즌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당시 기소된 김모씨는 '나경원은 친일파'라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으며, 이로 인해 김씨는 나 의원의 보좌관으로부터 경찰에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했다.

결국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당시 서부지방법원 판사였던 나경원 후보 남편 김재호 씨가 해당 고소사건의 피고소인을 기소해 달라며 '기소청탁'을 했다는 것.

이날 방송에서 주진우 기자는 "당시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나경원 후보의 남편인 김 판사가 검찰 관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당 고소사건의 피고소인을 기소만 해달라"며 "그러면 검찰에서 처리하겠다고 했다더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인지 김씨는 지난 2006년 4월 13일 공소 제기된 뒤 5월 17일 열린 1심에서 징역 1년 구형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 같은 해 10월 24일 열린 2심에선 벌금, 12월 11일 대법원에서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주진우 기자는 "이 사건이 일사천리로 진행돼 불과 7개월 만에 3심이 종료됐다"면서 "1,2심 판사 모두 나경원 후보 남편인 김 판사의 동료"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남편의 '기소청탁' 사건이 논란을 빚고 있는 나경원 후보는, 전 보좌관인 김학영 씨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나 후보 당선 반대 글을 게재하면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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