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편집 논란 속 출연자 제보 “연출상황 한 두번 아냐”
동물농장 편집 논란 속 출연자 제보 “연출상황 한 두번 아냐”
  • 승인 2011.10.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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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방송 화면 ⓒ 동물사랑실천협회 홈페이지

[SSTV l 신영은 기자] SBS ‘TV 동물농장’이 편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관련해 한 출연자가 입장을 표명했다.

SBS ‘동물농장’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는 18일 오전 SSTV와의 전화통화에서 “‘동물농장’의 편집 논란은 사실이다. 동물구조 말고 일반 내용도 거의 모두 연출이다”고 ‘동물농장’ 편집 논란이 사실임을 주장했다.

이어 “내가 ‘동물농장’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자극적인 그림을 원한 ‘동물농장’ 제작진이 출연진들 시켜서 연출된 상황을 만들었다”며 “‘동물농장’ 제작진은 동물의 나이, 성별, 사연 등을 바꿔 자극적인 연출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동물사랑실천협회는 14일 “TV동물농장, 차라리 구조를 하지마라! -일련의 방송용 동물구조와 학대-”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동물농장’ 제작진이 지난 2년간 조작 편집을 강행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 협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그럴듯한 그림, 감동적인 장면을 위해 위급한 동물들은 방송국 카메라 앞에서 심각하게 이용되고 있다”며 “소위 방송용 ‘꺼리’에 미치치 못하는 사연들은 ‘동물농장’ 측에서 폐기처분해 버리기에 구조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사라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물농장’은 아직도 무엇을 잘못한지 모르는 듯하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는 아무런 책임도지지 않고 있다”며 학대받은 황구 ‘찐자’ 사건, 탈수로 죽어간 아기 고양이를 방치해 사망이 이르게 한 사건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동물농장’ 편집 논란을 주장했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복수 매체를 통해 “동물사랑실천협회는 3년 전까지 우리와 같이 일하던 단체지만 적대적 공격을 하고 있다”며 “‘동물농장’ 제작진은 절대 고의적으로 연출하거나 편집으로 사건을 조작하지 않았다”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동물농장’ 편집 논란에 시청자들은 ‘동물농장’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제작진의 공식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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