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정부 ‘민생 무능’ 지적…“안타까운 현실”
이재명, 윤석열 정부 ‘민생 무능’ 지적…“안타까운 현실”
  • 승인 2023.03.01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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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무더기 반란표’ 사태에도 민생 행보를 재개했다.

1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내 소통을 강화하며 계파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는 한편 민생문제 해결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달 28일 오전 서울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을 방문해 급식 노동자의 건강문제를 점검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급식 노동자 10명 중 3명 정도가 폐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들이 처한 현실이 얼마나 힘겨운지 잘 보여 준다”면서 “학생들의 영양과 건강을 책임지는 조리실에서 삶과 생명을 위하는 일이 오히려 사람의 생명을 갉아먹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급식시설을 둘러본 이 대표는 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을 잡느냐 못 잡느냐 하는 문제보다 물가도 잡고 경제도 개선하고 사람들의 삶도 낫게 만드는 문제에 많이 관심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윤석열 정부의 ‘민생 무능’을 지적했다.

이 대표가 전날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무더기 이탈표’가 쏟아졌음에도 곧바로 민생현장 일정을 소화한 것은 당대표로서 의연함을 보이며 ‘민생 최우선’ 기조로 당내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체포동의안이 민주당 의원들의 힘으로 부결됐다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다시 ‘쌍특검’(50억 클럽 특검·김건희 특검)과 민생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