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형 안성훈, 동생 진해성 제치고 1278점 勝 "안성훈이 안성훈했다"
'미스터트롯2' 형 안성훈, 동생 진해성 제치고 1278점 勝 "안성훈이 안성훈했다"
  • 승인 2023.02.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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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탄생' 방송캡처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탄생' 방송캡처

안성훈이 또 안성훈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탄생'에서는 본선 4차 1대1 라이벌매치전에 펼쳐졌다. 

안성훈은 대결 상대로 진해성을 뽑았다. 이를 본 마스터들은 "왜 자꾸 이러냐. 쌈닭 맞다"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 그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박서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성훈은 "진해성과 10년째 함께 활동을 하고 있는데 꼭 한 번 같은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붐은 "가요무대 같은 곳에서 서라"며 안성훈과 진해성이 무대를 하기도 전부터 힘겨워해 웃음을 안겼다. 

진해성도 "형과 한 번은"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갑자기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김성주는 "많은 분들이 놀라고 있는데 안성훈이 34세, 진해성이 33세다. 이게 밝혀지면 상당히 논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동생을 상대로 또 다시 쌈닭이 된 형 안성훈의 선곡은 이찬원의 '시절인연'을 선택했다. 이를 갈고 무대에 오른 그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진해성도 만만치 않았다.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선택한 그는 "항상 해왔던 모습이 아니고 뭔가 덜어낸 느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진해성이 이런 노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눈도장을 찍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자신만의 창법으로 열창해 무대의 몰입도를 높였다. 

장윤정은 "안성훈 씨 노래를 들으면서 '잘한다. 참 잘한다. 징그럽게 잘한다. 안성훈 왜 저래. 쌈닭이 분명해'라고 적었다. '시절인연'이라는 노래가 때가 있다는 의미인데 안성훈 씨 시즌 1은 때가 아니었던 것 같다"고 극찬했다. 

김연자도 "안성훈 씨 1절과 2절 키가 달랐다. 전조를 썼는데 1절 때는 진성을 많이 쓰더니 2절에서는 끝부분을 가성 처리하는데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마스터 심사 결과 안성훈은 1300점 만점에 무려 1287점을 받았다. 진해성도 1231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안성훈이 워낙 압도적이었다. 주영훈은 "안성훈이 안성훈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