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김용필, '옥경이'로 '뿌리 깊은 나무' 탈피 "안전하게만 갈 수 없어"
'미스터트롯2' 김용필, '옥경이'로 '뿌리 깊은 나무' 탈피 "안전하게만 갈 수 없어"
  • 승인 2023.02.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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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탄생' 방송캡처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탄생' 방송캡처

'뿌리 깊은 나무'였던 김용필이 드디어 발을 뗐다. 

2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탄생'에서는 본선 4차 1대1 라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김용필은 대결 상대로 추혁진을 선택했다. 이어 "그동안 무대에서 내가 어떤 무대를 할 수 있는지 보여드린 것 같다. 그러나 나 역시 도전이다. 안전하게만 갈 수 없다. 무대에 박아둔 뿌리를 뺄 때도 되지 않았나"며 태진아의 '옥경이'로 변화를 시도했다. 

그는 선곡 이유에 대해 "트로트 중에는 가사는 슬픈데 흥겨운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 많다. 몸을 움직이고 있는데 슬픈 그런 곡이 '옥경이'"라며 "기존에 알고 있던 '옥경이'가 이런 노래였나 그런 느낌만 드려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용필은 무대에 올라 특유의 중후한 목소리로 리듬감까지 살려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장윤정은 "김용필 씨는 첫 번째 무대를 보고 독보적이라고 말했다. 전무후무한 캐릭터였다. 노래에 공식이 없다고 하지만 김용필 씨가 노래하는 스타일이 공식에는 맞지 않는다. 다들 '고개 숙인 옥경이'에서 옥경이를 다 지르는데 거기서 잡으시더라. 그게 본인만이 가진 독보적인 특징이다"고 극찬했다. 

진성도 "김용필 씨는 지금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무결점이라고 할 정도로 노래 실력도 좋고 기품도 있다"며 "특히 저렇게 서있는 자세는 제가 추구하고자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저도 앞으로 저렇게 하겠다"는 심사평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마스터 점수 결과 김용필은 1230점을 받으며 1219점을 받은 추혁진을 제치고 승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