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종석 "30대 중반, 스펙트럼 넓혀야...내 경쟁력 현실적으로 고민" 화보인터뷰
'♥아이유' 이종석 "30대 중반, 스펙트럼 넓혀야...내 경쟁력 현실적으로 고민" 화보인터뷰
  • 승인 2023.02.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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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콰이어
사진=에스콰이어

배우 이종석이 치열한 연기 고민, 배우로서의 가치관 등을 밝혔다.

최근 이종석은 패션지 '에스콰이어' 3월호 화보 인터뷰를 통해 MBC 드라마 '빅마우스'의 비화를 밝혔다.

이종석은 전역 후 첫 주연작 '빅마우스'로 MBC 연기대상을 거머쥔 바, 그는 "대본을 완결까지 다 알고 있는 상태로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서 내 배역의 정체가 뭔지도 몰랐고, 또 다른 사람들의 숨겨진 정체도 다 몰랐다"며 "뒤에 어떤 부연이 이어지는지 모르니 일부러 '어사무사'하게, 창호(이종석 분)가 빅마우스든 아니든 다 잘 어울릴 수 있는 표정으로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종석은 "창호가 빅마우스가 아닐 거라는 확신 정도는 분명하게 있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내용을 확실히 모르니 빈틈을 두고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시청자들이 빅마우스 찾기에 엄청난 흥미를 느끼고 계시더라"라고 부연했다.

이런 고민과 그의 연기는 결과적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최고시청률 13.7%를 기록한 '빅마우스'의 흥행 요인 중 주인공 박창호가 빅마우스인지 아닌지 궁금해하는 호기심이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종석은 'V.I.P.' 이후 '빅마우스', '데시벨' 그리고 '마녀 : part 2'의 특별 출연까지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 바, 이에 대해 "강렬한 캐릭터들만을 의도하진 않았지만, 복귀작을 앞둔 30대 중반의 시점에서 내가 지금까지 안 해본 캐릭터로 눈을 돌려 스펙트럼을 점점 더 넓혀야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역 등을 선정할 때 내가 하는 고민들은 기호나 감성에서 기인하는 것들이 아닌 경우가 많다. 배우로 활동하는 제 자신의 포지셔닝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내가 어떤 경쟁력과 방향성을 가지고 지속해야 할지를 정말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종석이 표지 및 화보와 인터뷰를 장식한 에스콰이어 2023년 3월호는 2월 22일부터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이종석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과 공개 열애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