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 이서진 "사장되니 눈치 안 봐 너무 좋아. 나이 있는데 밑에서 일할 수 없어"
'서진이네' 이서진 "사장되니 눈치 안 봐 너무 좋아. 나이 있는데 밑에서 일할 수 없어"
  • 승인 2023.02.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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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서진이네' 배우 이서진이 "사장이 되니까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22일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PD, 이서진,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 그리고 신입으로 함께 한 방탄소년단 뷔가 참석했다. 

'윤식당' 이사에서 '서진이네' 사장으로 승진한 이서진은 "나이가 있는데 언제까지 누구 밑에서 일할 수 없지 않나. 오랜시간 고민을 해서 독립하게 됐다"며 "누구 눈치보지 않고 제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사장으로 힘든 점은 없었다. 오히려 너무 좋았다. 제맘대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눈치 안봐서 좋았다. 힘들지 않았다"고 거듭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 PD는 프로그램 탄생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윤식당'을 하면서 프로젝트 앞뒤로 잡담을 하다가 '형은 노점상 한 번 해볼래?'라고 해서 '제빵왕 이탁구'를 기획했다. 이서진이 유럽에서 붕어빵을 파는 프로젝트"라며 "이걸 하다가 분식을 파는 포장마차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윤식당'은 전통 한식을 소개하는 거니 그보다 캐주얼한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하는 걸 서진이 형이 프랜차이즈를 하면 좋겠다고 해서 준비하다가 일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PD는 "이서진이 제일 당황한 사람은 태형이(뷔)"라며 "박서준은 반항을 하다가도 이서진에게 붙는 빠른 선택을 하고, 임원진이 평소엔 사이 안 좋아도 노사분규가 있을 때는 똘똘 뭉치는데, 태형이는 요즘 세대니까 눈치를 덜 본다"라며 "성실하게 일하지만 사장님이 매출 때문에 괴로워하는데 놀러가면 안 되냐고 하고 월급은 없냐고 묻는다. 기성시대의 표본인 이서진과의 대비를 기대해달라"라고 했다.

이서진은 뷔에 대해 "솔선수범은 없지만 시키는 일은 묵묵히 잘하는 장점이 있다"라며 "굳이 솔선수범으로 일을 망치기보다 시키는 일만 하는 게 낫다"라고 칭찬했다. 뷔는 이서진에 대해 "95점 사장"이라며 "그래도 가게를 위해 노력은 많이 하는 좋은 형"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진이네'는 '윤식당'을 잇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이사로 활약해왔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한국의 패스트푸드'로 불리는 길거리 음식을 메인으로 운영하는 식당 예능이다. '윤식당', '윤스테이'를 함께한 기존 멤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함께 하고 뷔가 신입 멤버로 등장한다. '윤식당' 사장이었던 배우 윤여정은 애플TV '파친코' 시즌2 촬영 등 스케줄 조율 문제로 함께하지 못했다.

tvN '서진이네' 1화는 24일 오후 8시50분 처음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