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개그맨 이경규와 장도연의 MBTI를 토대로 한 견종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MZ들의 호구조사인 MBTI를 소재로 얘기를 나눴다. 

이날 장도연은 이경규에게 "요즘에는 새로운 사람 만나면 호구조사를 하지 않나. MBTI 이야기 많이 하는데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이경규는 "방송을 통해 우연치 않게 했는데 용의주도하고 잔머리가 뛰어나다고 하더라"며 "NITJ"라고 언급했다. 장도연은 선배의 실수에 "INTJ"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나는 I, E 다 갖고 있다"고 답했다. 장도연은 "맞다. 어느 컨디션이냐. 상황이냐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때 이경규는 "저는 아직도 혈액형 믿는다"며 옛날 사람임을 인증했다. 강형욱도 동의했다. 장도연도 지지 않고 "저는 별자리도 좋아한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은 MBTI별 견종을 언급했다. 강형욱은 "저와 이경규 형님은 예쁜 푸들"이라고 했지만 "형님이 푸들인 적은 없죠"라고 말했다. 이경규도 "맞다. 난 푸들은 아니다. 난 문제견이다. 무는 개들 있죠"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INTJ는 독립심이 강하지만 막상 대화를 나누면 누구보다 관용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쌀쌀맞고 무뚝뚝하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시베리안 허스키를 닮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얼추 맞기는 하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좀 쌀쌀맞다고 해야하나. 냉랭하다고 해야하나. 안기는 맛은 없다. 시큰둥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도 "썰매를 끌고 다녀야하는데 그런 게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ISFJ인 장도연에 해당하는 견종은 온순하면서 적대감을 잘 드러내지 않는 뉴펀들랜드로 꼽혔다. 강형욱은 "아프간 하운드가 더 어울릴 것 같다. 길쭉길쭉하니까"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