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포획령 논란, “유기동물도 소중한 생명”
길고양이 포획령 논란, “유기동물도 소중한 생명”
  • 승인 2011.09.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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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포획령 논란(사진은 기사와 무관) ⓒ sstv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길고양이를 잡으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일명 ‘길고양이 포획령’이 계획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울산시 남구청은 현재 운영 중인 생활 민원 부서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 같은 이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겸 울산 남구청장은 한 매체를 통해 “가을을 시작점으로 보고 길고양이 포획과 산 바닥 나뭇가지와 나뭇잎 끌기 대회를 열기 위해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길고양이 포획령은 소음 등 주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도둑 고양이의 개체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고, 산 바닥 끌기 대회도 산불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이 전해지자 울산남구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지난 17일부터 길고양이 포획령을 철회하라는 글이 끊임없이 등록되며 논란이 일고있다.

길고양이 포획령을 접한 네티즌들은 “길고양이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엄연한 생명인데 유기 동물이라고 무작정 죽이려 들면 안 된다”는 거센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울산 남구청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것이 없다. 길고양이를 잡더라도 죽이지 않고 기존에 해오던 중성화 수술 사업과 연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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