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장 청구한다는 검찰에…“제가 어디 도망간답니까?”
이재명, 영장 청구한다는 검찰에…“제가 어디 도망간답니까?”
  • 승인 2023.02.1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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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례·대장동 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한다는 방침과 관련해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제가 뭐 어디 도망간답니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소환조사 때 물증을 다수 제시했는데 이 대표의 답변이 없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는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된다"며 "물증이 있으면 언론에 공개를 하면 될 것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10일 각각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위례·대장동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표의 추가 출석 필요성이 크지 않다며 "지금까지 진행한 수사 내용과 이 대표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 금명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추가 수사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일 중요한 것은 단합이고, 원 팀"이라며 "다르다고 비난하고 선 긋고, 다르다고 싸우고 하면 나중에는 나밖에 안 남는다. '왕따' 됐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총선이 가까워지니까 아무래도 예민해지는데, 이럴 때일수록 단합을 해야 한다"며 "시스템 공천 얘기도 많이 했는데, 평가 기준도 웬만하면 바꾸지 말고, 이해찬 (전) 대표 때 만들었던 룰도 웬만하면 손대지 말고 안정적으로 가자는 방침을 줬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