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 황영웅-손태진, 준결승 1R 듀엣전서 박민수-민수현에 3점차 역전 1위
'불트' 황영웅-손태진, 준결승 1R 듀엣전서 박민수-민수현에 3점차 역전 1위
  • 승인 2023.02.14 2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캡처
사진 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캡처

황영웅-손태진팀이 박민수-민수현팀에 1라운드 듀엣전에서 역전하며 1위에 올랐다.

14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심수봉, 남진, 주현미의 곡으로 대결하는 준결승 1라운드 듀엣전이 그려졌다.

이날 '충청의 아들' 박민수, 민수현이 한 팀을 이뤘다. 박민수는 “처음에 (황영웅·민수현 케미스트리가) 솔직히 질투가 났다. 어느 순간 집에 와보니까 둘이 찍은 스티커 사진이 있더라. 그 형 나랑 셀카도 안 찍어준다"고 투덜댔다. 민수현은 "나중에 같이 찍자"고 말했고, 박민수는 "영웅이 형 빼고 둘이 찍자"고 말했다.

황영웅은 집에서 연습하는 박민수, 민수현을 보던 "니들끼리 잘 살아라"라며 질투를 폭발했다. 이후 짐을 챙기며 "손태진 형한테 얘기했다. 며칠만 재워달라고"라며 집을 떠날 준비를 했다. 박민수, 민수현은 "언제 올거야?"라고 물었지만 "몰라. 전화하지 마. 이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민수-민수현팀은 남진의 '나만 믿고 따라와'를 선곡해 열창했다. 무대 후 설운도는 "'불타는 트롯맨'을 분명히 빛내줄 두 친구다"고 극찬했다. 남진은 "충청이 고향이라 그런지 모습이 너무 점잖다. 나는 폼만 봐도 안다. 특히 댄스 폼도 너무 좋았고 노래도 너무 잘했다. 중간에 아쉬운 건 랩이었다. 사투리가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충청의 아들' 팀은 연예인대표단에 390점 만점에 360점을 받아 중간순위 1위에 올랐다.

황영웅-손태진팀도 만만치 않았다. '황금손'으로 뭉친 이들이 선택한 곡은 심수봉의 '비나리'였다. 

이모할머니 심수봉의 곡으로 무대를 꾸미게 된 손태진은 "나는 이번 미션이 어떤 미션보다 중요하다"며 "이모할머니 앞에서 처음 노래를 부른다. 처음 부르는데 그 누구의 노래도 아닌 심수봉의 노래"라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팀이 된 황영웅에게 "나 혼자였으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의지할 사람이 있어서 좋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1등 해야지"라고 결의를 다졌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설운도는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였다. 하지만 손태진이 힘이 많이 들어가서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영웅도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보였다"고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결국 황금손팀은 연예인대표단에 330점을 받았다. 

반전은 있었다. 국민대표단 투표도 4위부터 7위까지 연예인대표단과 동일했다. 연예인대표단에 330점을 맡아 황영웅-손태진팀과 공동 2위였던 김중연-박현호팀은 국민대표단에 300점을 받아 3위(최종 630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황금손팀과 충정의 아들팀만 국민대표단 투표로 순위가 바뀌었다. 연예인대표단 점수는 민수현-박민수팀(679점)이 높았지만 최종 점수에는 3점차이로 황영웅-손태진팀(682점)이 1위에 올라섰다.

한편, 1라운드 듀엣전 4위는 최종 588점을 받은 공훈-남승민팀이, 5위(536점)는 신성-에녹팀이, 6위(502점)는 전종혁, 김정민팀이, 7위(396점)는 최윤하-이수호팀이 차지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