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표준어, 드디어 ‘공식 인정’… ‘표준국어대사전’ 등재
짜장면 표준어, 드디어 ‘공식 인정’… ‘표준국어대사전’ 등재
  • 승인 2011.08.3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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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 SBS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짜장면이 오랜 논란 끝에 드디어 정식 표준어로 인정을 받게 됐다.

국립국어원은 31일 “‘짜장면’, ‘먹거리’ 등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그동안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39개를 표준어로 인정하고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1999년 국민 언어생활의 길잡이가 되는 ‘표준국어대사전’을 발간한 이후 언어생활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은 단어들을 검토하는 일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한 관계자는 “표준어를 새로 인정하는 일은 신중하게 해야 하는 일이라 어문 규정에서 정한 원칙, 다른 사례와의 관계, 실제 사용 양상 등을 시간을 두고 조사했다”며 “이를 토대로 새 표준어로 인정할 수 있는 항목을 선별, 2010년 2월 국어심의회에 상정했다”고 전했다.

이 회의의 결정에 따라 어문규범분과 전문소위원회가 구성돼 각각의 항목에 대해 총 3회에 걸친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짜장면’을 비롯한 총 39항목이 지난 22일 국어심의회 전체 회의에서 최종 표준어로 확정됐다.

국립국어원 측은 이번 짜장면 등 새로운 표준어 인정과 관련 “언어 사용 실태 조사 및 여론 조사를 통하여 국민의 언어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규범에 반영함으로써 국민들이 국어를 사용할 때에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표준어로 인정받은 말 ⓒ S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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