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 국과수 마약 검사 결과 2~3주 걸릴 듯, 결과 보고 신병 확보 결정"
경찰 "유아인 국과수 마약 검사 결과 2~3주 걸릴 듯, 결과 보고 신병 확보 결정"
  • 승인 2023.02.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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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아인 SNS
사진=유아인 SNS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씨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신병 처리는 국과수 모발 감정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과수 감정은 2∼3주 걸릴 것으로 본다"며 "최종 감정 결과를 통보받으면 내용을 종합해 출석을 요구하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나온 정도로는 신병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감정 결과를 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유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고 약식 조사했다.

경찰은 유씨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통보받았으나 모발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유씨가 병원 여러 곳에서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은 정황이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8∼9일 유씨가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여러 병·의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의료기록을 확보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