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양성반응' 유아인에 광고계 손절, 무신사·종근당 등 줄줄이 등돌렸다
'대마초 양성반응' 유아인에 광고계 손절, 무신사·종근당 등 줄줄이 등돌렸다
  • 승인 2023.02.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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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아인 SNS
사진=유아인 SNS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에 이어 대마초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자 광고 업계가 손절에 나서고 있다. 이미지가 중요한 광고 업계에서 모델의 마약 투약은 소비자들에게 큰 반감을 살 수 있는 치명적인 악재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편집숍 무신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유아인이 출연하는 광고를 비활성화했다. 대표 앱에서도 유아인의 사진을 삭제한 상품만 노출하도록 바꿨다. 앞서 무신사는 자체상품(PB 상품) 격인 '무신사 스탠다드' 론칭과 함께 유아인을 모델로 내세웠다.

무신사는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제기됐을 때만 해도 경찰조사 상황과 기업 이미지에 미칠 영향을 보면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대마초 흡입 의혹이 제기되고,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유아인과 빠르게 거리를 두고 있다. 

다른 기업들도 유아인 이미지 지우기에 나선 상태다. 오뚜기와 종근당은 모델 유아인을 제외한 광고영상만 각종 채널에서 노출하고 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5일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의 신체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진행한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유아인의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도 나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