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원가 공개 충격, "의사 인건비가 제일 비싸"
임플란트 원가 공개 충격, "의사 인건비가 제일 비싸"
  • 승인 2011.08.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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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시술 장면 ⓒ ytn 뉴스캡쳐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값비싼 임플란트 시술의 원가가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에게 '환자유인 알선행위' 등을 이유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당한 유디치과 측은 지난 23일 임플란트의 재료 및 원가를 공개하며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앞서 유디치과는 타 치과와 비교해 확연하게 차이나는 저가 시술비로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이에 유디치과 측은 주요 재료와 가공비인 픽스처, 어버트먼트, 힐링, 코핑, 아날로그의 값을 낱낱이 공개했다.

유디치과에 따르면 턱뼈에 심어 치아의 뼈대 역할을 하는 나사모양의 픽스처는 개당 9만 2천~10만 2천원, 픽스처와 치아 모양의 합금을 연결하는 어버트먼트는 5만 1천~6만 6천원, 픽스처를 지지해주는 힐링은 2만 2천~3만 3천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 장치를 기공소에서 개별 치아에 맞게 가공하는 코핑과 비용은 2만 4천~3만4천원, 아날로그는 9천~5만원이다. 여기에 시술에 따른 봉합용 실이나 장갑 같은 소모품, 드릴 등 장비 사용료 8만원과 기타 병원 유지비 5만원이 추가된다.

그리고 인건비는 수술 보조인력 1명당 3만원, 수술 의사 1명당 20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모두 종합하면 임플란트 한 개의 시술 단가는 최저 56만8,000원인 것이 공개됐다. 물론 장치에 금 같은 비싼 재료가 들어가거나 추가 시술이 필요한 경우는 가격이 더 높아진다.

공개된 원가를 바탕으로 유디치과는 임플란트 한 개당 시술비를 80~120만원선으로 책정했으며 이는 타 병원의 평균 시술비보다 70~150만원 가량이 저렴해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유디치과 측의 제소로 사실확인 차원에서 치과협회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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