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 폭발사고 ⓒ YTN 뉴스 캡쳐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전남 광양에 위치한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오늘(19일) 오전 10시께 전남 광양시 태인동 광양제철소 제2고로 가스배관에서 원인불명의 폭발 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2고로공장은 자동무인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곳이라 폭발에 의해 다친 직원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직원 2명이 대피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광양제철 폭발사고 당시 ‘펑’하는 폭발소리가 인근 지역까지 들렸으며, 주변 하늘에는 검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치솟았으나 고로고장은 인근 작업장이 철구조물로 이뤄져 있어 불길은 더이상 번지지 않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광양제철소 2고로 옆, 쇳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회수하는 배관 파이프가 파열되면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며 "현재 광양제철 폭발사고의 정확한 사고 원인과 규모 등을 경찰, 소방당국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폭발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키로 했지만 광양제철소에는 6개의 고로가 있기 때문에 전체 생산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폭발사고가 발생한 광양제철소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세워졌으며 단위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매년 1,500여만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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