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주현영 "'우영우' 이후 광고만 13개…빅뱅 GD 좋아해 '우영우 인사법' 탄생"
'라스' 주현영 "'우영우' 이후 광고만 13개…빅뱅 GD 좋아해 '우영우 인사법' 탄생"
  • 승인 2023.02.0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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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주현영이 화제가 된 우영우와의 인사법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여배우로 살아남기’ 특집으로 윤우선, 곽선영, 공민정, 주현영이 출연했다.

이날 주현영은 "지난해 '라디오스타' 출연 후 여기서 힘을 받아서 이후에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더 자신감 있게 했다. 확신이 없었는데 여기서 힘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김구라는 "다나카 열풍의 시초"라며 주현영의 일본 여가수 개인기를 언급했다. 주현영은 "다나카 선배님 너무 웃기시다. 아무래도 저는 여가수에 특화된 비음이 섞인 노래를"이라고 설명했다.

안영미는 “‘SNL’에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히트를 쳤다. 광고도 많이 찍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주현영은 "작년에 광고를 13개 정도를 찍었다. 소화제, 화장품, 카드 광고 등을 찍었다"고 말했다. 

상복도 터졌다. 그는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 여자 예능인상,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예능상도 수상했다. 주현영은 “시상식에 갔을 때 그 선배님들이 저를 알고 계신다는 거에 뿌듯하고 더 자신감과 용기를 가질 수 있던 시간이었다"며 "'우영우'가 비영여권에서 1위를 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최근 일본에서 촬영할 일이 있었다. 돈까스 집에서 줄을 서있었는데 앞에 계시던 분이 계속 쳐다봤다. '우영우, 우영우' 하는 소릴 들으니 기다리면서 신경 쓰게 되더라"라며 인기를 실감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주현영은 우영우 인사법에 대해 "인사가 애매하고 이상하면 서로 민망할 것 같았다. 그래서 힙한 느낌으로 해봤다. 제가 빅뱅을 좋아했다. 싸이월드 시절 지드래곤을 좋아했다. 지드래곤 선배 기사 사진에 제 셀카를 붙여서 '지디&주현영, 밤 산책 중 손잡아' 이런 식으로 기사처럼 쓰고 댓글도 조작도 했다. '지디 오빠 안 돼', '그런데 은근 잘 어울리는 듯' 하면서 친구들하고 놀았다. 빅뱅의 '비 투 더 아 투 더 뱅뱅' 이게 유행하지 않았나. 그게 딱 생각나서 만들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은빈 선배님이 처음에는 못 받아주시고 '연습해오겠다'고 했다. 그 후에 현장에서 귀엽게 잘 받아주신 거다. 너무 잘 받아주니까 사람들이 봤을 때 귀엽고 민망하지 않은 그림으로 완성됐다"고 고마워했다.

주현영은 드라마 촬영장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편안하게 촬영했고 시청률이 너무 잘 나온 거다. 그때부터 촬영장에 사랑이 더 넘쳐흘렀다. 막 들떴는데 은빈 선배님이 '이제 할 건 해야지' 자중시켜줬다"며 말했다.

SNL에서 히트친 '젋은 꼰대' 탄생 비화에 대서는 "경험담이다. 제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는데 선배들로부터 많이 들었던 거다. 그 당시에는 부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세뇌가 됐다. 매점 의자에도 등을 붙이면 안 된다. 그런 룰이 있었는데 제가 선배가 되고 나니까 똑같더라. 겉으로는 말 못하지만 속으론 꼰대처럼 생각한 거다. 거기서 쌓인 경험을 SNL에서 아이디어로 많이 썼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