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미스터트롯' 출연전 SM 아역배우 제의받아...물 대신 ♥곰탕국물"(아는형님)
정동원 "'미스터트롯' 출연전 SM 아역배우 제의받아...물 대신 ♥곰탕국물"(아는형님)
  • 승인 2023.02.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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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 형님'

'아는형님' 가수 정동원이 '미스터트롯' 출연 전 비하인드부터 공연준비 루틴까지 모두 밝히며, 입담과 예능력, 댄스 실력을 대방출했다.

정동원이 최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 369회'에 출연해 폭풍 성장한 모습과 유머스러운 매력으로 예능 캐릭터로의 면모를 보여줬다.

앞서 14살과 15살에 각각 '아는 형님'에 출연한 바, 이번에 정동원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민경훈이 "볼 때마다 키가 큰 거 같다"며 정동원의 빠른 성장에 감탄했을 정도. 정동원은 "이제 171 정도 된다"며 부쩍 성장한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정동원은 "고마운 게 있다"며 "(민경훈과) 같은 샵에 다닌다. 오늘 아는 형님에 나온다고 하니 너무 친절하게 그때 보자라고 말해줬다"며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SM 섭외' 비하인드도 전했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나가기 전에 SM 캐스팅을 받았다. 아이돌 노래 아는 거 있냐고 물었는데, 아는 게 없어서 트로트 몇 소절을 불렀다"며 "그쪽에서 아역배우를 제의했는데, 노래를 하고 싶어서 거절했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동원은 간단 명료하게 '17'이라고 작성한 자신의 소개서를 설명했다. 그는 "올해 17살, 고1이라서 그렇게 썼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니 뮤지컬, 댄스 등 여러 가지를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중학생과 비교해 고등학생은 더 멋있는 이미지 아니냐. 팬들한테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이번 앨범명도 사내로 정했다. 내 아이디어다"라고 미니앨범 '사내'의 특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무대에서 본인만의 루틴이 있냐'는 질문에 정동원은 "이번에 단독으로 대구, 부산, 수원, 서울에서 콘서트를 하게 되었는데, 콘서트를 하기 전에 꼭 사우나를 간다. 습식 사우나에 앉아 있으면 목이 풀리는 느낌이 난다"며 "물 대신에 곰탕 국물을 마신다. 힘이 나고 배고플 때 허기도 채워준다"며 독특한 루틴을 소개했다.

'규모가 커진 팬덤'에 대해 정동원은 "댄스곡에 도전하며 또래 친구인 팬들도 많아졌다"며 "최근 팬분 중 한 분이 돌아가셨는데, 그분의 아들이 제가 어머니의 또 다른 아들이라면서, 그동안 어머니 곁을 지켜줘서 감사하다며 댓글을 달아주셨다. 뿌듯하고 감사했다. 정말 울컥했다"며 뭉클한 일화도 덧붙였다.

이어 강호동이 콘서트에 못 간 시청자들을 위한 무대를 요청하자 정동원이 깜짝 '아이돌 메들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남다른 춤 실력과 넘치는 끼를 발산하며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능숙하게 아이돌 댄스를 소화했다. 반가운 손님도 찾아왔다. JTBC '톡파원 25시'를 촬영하던 이찬원이 정동원의 출연 소식에 녹화장을 깜짝 방문한 것.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누고 우정을 드러내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정동원은 이어진 게임 시간에도 활약했다. 문제를 맞힐 때 마다 선보인 댄스 세레모니에서 정동원은 자신의 타이틀곡인 '뱃놀이', 터보의 '나 어릴적 꿈', 싸이의 '댓댓'을 흥겹게 선보였다. 나훈아의 '무시로'를 감미롭게 열창하며 다재다능한 트롯아이돌 면모를 뽐냈다.

한편, 정동원은 2월 18, 19일 수원에서 열리는 '음학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