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조성모 "뮤비 1편당 1억 원…김하늘·김정은·신민아 출연→톱스타"
'백반기행' 조성모 "뮤비 1편당 1억 원…김하늘·김정은·신민아 출연→톱스타"
  • 승인 2023.02.0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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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가수 조성모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톱스타들을 언급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조성모가 게스트로 출연해 경북 경주의 맛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칼국수와 파전을 먹으러 한 식당을 방문한 조성모는 허영만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허영만은 "내가 조성모 씨 때문에 돈을 좀 썼다"며 1집, 2집, 2.5집, 3집, 4집 앨범을 꺼냈다. 조성모는 "1집 초판은 정말 구하기 힘든 건데"라면서 "이건 저도 없는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그는 3집에 어떤 곡들이 있느냐는 허영만의 질문에는 "'아시나요', '다짐', 다음 사람에게는' 등이 있는데, 히트곡은 이 앨범에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조성모는 국내 최초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만든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뮤직비디오에는 이병헌, 이영애 등 당대의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조성모는 "그런 코드가 있었다. 조성모 뮤직비디오 찍으면 뜬다는 말이 있었다. 1편 제작비만 1억 원이었다. 당시 이병헌, 정준호를 비롯한 톱스타들이 출연했다. 그런 코드가 제게는 기쁜 이야기"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당시 출연했던 신인들 중 잘 된 인물이 누구냐고 물었다. 조성모는 "신민아 씨, 김정은 씨, 김하늘 씨가 정말 신인 때 나오셨다"며 "나중에 보면 다시 부탁드리기도 뭐하게 그렇게 (톱스타가) 되셔가지고"라며 웃었다.

최고 레전드 곡으로는 '가시나무'를 꼽았다. 그는 "'가시나무'라는 곡이 노래에 담긴 가삿말이 세월이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의미가 깊게 다가오는 것 같다"며 "'이 노래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노래를 열창했다.

노래를 부른 뒤 박수가 쏟아지자 그는 민망해하며 "문득 쑥쓰럽긴 하다. '다짐'을 시켰으면 신나게 했을 텐데. '빠라바빠밤 빠밤'은 어디서든 신나게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