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FA컵 32강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1일 인터풋볼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달 29일 오전 3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프레스턴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게 중요한 기회였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부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4골만을 기록 중이었던 것.

이 때문에 손흥민이 선발에서 빠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였다.

그런데 이날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몇 달 만에 신선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내 자신감을 위해서 이런 골들이 정말로 필요했고, 또 중요했다. 내가 슈팅하기 좋아하는 위치였다. 공격수에게 중요한 것은 골을 넣는 것이다.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매우 행복하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