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설' 심은하 직접 입 열었다..."바이포엠 계약 사실무근, 복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
'복귀설' 심은하 직접 입 열었다..."바이포엠 계약 사실무근, 복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
  • 승인 2023.02.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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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상욱 전 의원 블로그

배우 심은하(50)가 1일 불거진 복귀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일 조선닷컴은 심은하와의 전화 인터뷰를 단독보도했다.

심은하는 이날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좋은 작품을 만나면 복귀할 계획”이라면서도 “콘텐츠 제작사라고 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심은하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주인공 다슬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드라마 ‘M’, ‘청춘의 덫’,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뒤 2004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낳았다.

심은하의 갑작스러운 은퇴와 결혼에 그의 팬들은 복귀를 늘 기다려왔다.

심은하는 “복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움이 가장 크다”며 “오랫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해야 한다. 다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안태호 클로버컴퍼니 대표는 그런 심은하에게 용기를 준 인물이다. 정식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지는 않았지만 은퇴 기간 심은하의 입장을 대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배우 한석규를 오랫동안 매니지먼트해 온 소속사 대표로, 심은하와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은하는 “작품 제안이 들어올 때마다 두려워하는 내게 안 대표가 늘 용기를 주고 기도를 해줬다”며 “아이들을 키우느라 작품을 거절해야 했을 때도 안 대표가 내 대신 거절 의사를 밝혀줬다”고 말했다.

심은하는 연예계에서 유일하게 안 대표와만 복귀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그는 “좋은 작품을 만나면 복귀할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시기 등은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은하는 지난해 3월과 이날 두 차례 복귀설이 제기됐다. 모두 바이포엠스튜디오를 통해 복귀를 준비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심은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계약을 한 적도, 접촉한 적도 없다”며 “복귀 관련 내용은 안 대표와만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심은하는 “당사자도 모르는 근거 없는 얘기가 두 번이나 기사화되다 보니 이제는 직접 나서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오랫동안 연예계를 떠나있었던 만큼 좋은 소식만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태호 대표도 이날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바이포엠스튜디오와의 계약 체결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저나 심은하씨는 바이포엠과 복귀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심은하씨 본인도 연기자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오랫동안 대본을 받아왔고, 지금도 검토하고 있는 대본이 있다. 좋은 작품으로 출연이 확정되면 알리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