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2대 도둑' 임백천 "母도 결혼한다고 하니 김연주가 아깝다고 말해"
'백반기행' '2대 도둑' 임백천 "母도 결혼한다고 하니 김연주가 아깝다고 말해"
  • 승인 2023.01.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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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방송인 임백천이 2대 도둑에 대해 쿨하게 인정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한파도 이기는 따뜻한 겨울 밥상을 찾아 강원 양구로 떠난 허영만과 임백천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15년 간의 경력을 자랑하는 매운 등갈비집에 방문했다. 허영만은 임백천에게 "90년대 유재석 아니었냐"며 국민 MC였던 과거를 언급했다. 임백천은 "최민식, 장동건, 서태지 등 대스타들의 신인 시절을 모두 기억한다"며 "'까방권'이라는 말 아시냐. 까임방지권이라는 건데 그게 있는 사람이 바로 유재석이다. 재석이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고 유재석을 칭찬했다. 

다음 식당에 가기 전 임백천의 아내이자 방송인 김연주가 합류했다. 세 사람은 3대 째 이어져 온 장작불 가마솥 두부를 먹으러 갔다.

허영만은 "사실 두 분 결혼할 때 임백천 씨가 2대 도둑이 됐다. 1대 밥도둑 간장게장, 2대 김연주 도둑 임백천"이라고 말했다. 임백천은 "이제는 말할 때가 됐다. 어머니께 이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인사드리러 갔는데 어머니가 '연주 진짜 아깝다'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가 끝난 후 임백천은 "백반기행 나오길 잘했다"며 만족을 표했다. 임백천은 허영만을 위해 30년만에 발매한 신곡 '커피송'를 부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