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긍수저' 이종원 "첫 자취 엘베X·반지하 생활… 4년간 햇빛 못 봤다"
'나혼산' '긍수저' 이종원 "첫 자취 엘베X·반지하 생활… 4년간 햇빛 못 봤다"
  • 승인 2023.01.2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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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배우 이종원이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2 MBC 연기대상'에서 '금수저'로 신인상을 탄 이종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종원이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전현무는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인데?”라며 그의 외모에 감탄했다. 그러나 샤이니 키, 박나래가 “요새 그런 말을 누가 쓰나? 10년 전에 쓰던 것”이라며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이종원은 "자취한 지 5년 차, 배우 데뷔도 5년차 이종원"이라고 자기를 소개한 뒤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처음이라 신기하고 떨린다"고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키는 "서른 살인데 우리한테는 막내야"라며 새로운 무지개 회원을 반겼다.

그는 커튼이 없어 햇빛이 쏟아지는 침실에서 눈을 떴다. 그의 집은 LP판, 향수, 필름 카메라, 카페트 등 개인 취향으로 가득차있었다. 

이종원은 "이 집에 와서 진짜 행복했다"며 "엘리베이터도 있고 햇빛 들어오는 집이 처음이다. 첫 자취가 언덕 중간에 위치한 반지하여서 4년 동안 아예 햇빛을 못 봤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이곳으로 이사왔는데 햇살을 맞는 아침이 너무 행복해 커튼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해를 진짜 좋아하는 것”이라며 이종원을 이해했다.

이종원은 LP를 골라 음악을 틀었다. 아이유의 히트곡 '스트로베리 문'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터라 "혹시 아이유 노래 아니냐"라고 궁금해했다.

그는 뮤직비디오 섭외 과정에 대해 "(아이유님의 추천으로 찍게 된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 저희 회사에 연락을 줬다고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이유가 선택한 남자의 취미는 수동카메라 촬영이었다. 옷도 좋아하는 그는 빈티지하면서 모던한 스타일로 꾸민 뒤 출사에 나섰다. 

박나래는 "영화 같다"며 감탄했고, 키는 "프랑스 다큐멘터리 같다"고 말했다. 기안84도 "기럭지가 저러니까 왠지 신뢰가 간다. 좋은 사진 나올 것 같아"고 거들었다.

이종원은 자신의 취미에 대해 "직사각형 안에 있는 제 시선을 남기는 게 행복이다. 찍을 때 그 소리가 너무 좋다"며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8년 정도 된 취미다. 덕분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찍는 것뿐만 아니라 필름사진을 직접 인화하는 실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이종원은 "직접 내 손으로 할 때 그 매력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최대의 행복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액자를 만들어 무지개 회원들에게 선물을 하며 행복해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