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더 글로리' 최혜정=가슴 수술한 글래머...분수에 맞게 입고 착하게 살길"
차주영 "'더 글로리' 최혜정=가슴 수술한 글래머...분수에 맞게 입고 착하게 살길"
  • 승인 2023.01.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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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얼루어코리아 유튜브 영상캡처
사진=얼루어코리아 유튜브 영상캡처

배우 차주영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최혜정 역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9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 유튜브를 통해 "최초공개! 배우 차주영이 밝히는 더 글로리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이 게재됐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 분)과 함께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끔찍한 학교 폭력을 가한 가해자 '최혜정'으로 열연한 바, 

'최혜정을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차주영은 "다 신경쓰고 관여했다"며 "상황마다 다르게 의상,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이 승무원이다 보니 단정한 룩을 보여줘야했다. 그 외에 최혜정의 모습은 정반대로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 흩날리는 가벼운 깃털처럼 보이고 싶어서 제가 아이디어를 냈다"고 덧붙였다.

'뽀글머리 파마를 하게 된 비하인드'에 대해 "최혜정이란 역할이 밋밋해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일과 사적인 모습이 극명하게 나눠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화려하고, 세련되고 싶어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모자라 보이는 색깔을 입히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더 글로리' 촬영 당시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 차주영은 "최혜정 때는 제가 살이 좀 붙은 상태로 나왔어요. 캐릭터 자체도 '가슴 수술한 글래머'라는 것이 너무 정확했다. 그래서 그 상태로 나가면 안될 것 같았는데, 다행히 그모습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면서 "사실 더 글로리 촬영 중에는 관리를 따로 하지 않았다. 그냥 유지하려 했다. 빠지지도 찌지도 않게"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돌아가고 있는 중. 요즘은 헬스장 시간날때 아침에 수영하고 요가, 검도 같은 심신의 안정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편이에요"라며 근황을 알렸다.

기억나는 장면에 대해 그는 "동은이 만나서 무릎 꿇고 비는 신"을 꼽으며 "길기도 길었고, 감정도 길었다. 눈물도 정확한 타이밍에 나와 줘야했고, 한 번에 오케이 나지 않으면 힘들어 지겠다 생각했는데 다행이 한번에 오케이가 났다"며 "한여름에 불구덩이 앞에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혜정이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그는 "혜정아 분수에 맞게 입고, 한도에 맞게 들어"라며 "인과응보, 네가 한 일은 다 돌아온다. 착하게 살길 바란다. 개과천선하고"라며 웃어 보였다. 또한 '극 중 가장 무서운 사람'에 대해 "연진이요. 심심해서 그런 짓을 했다는거 아닌가"라며 임지연이 연기한 박연진을 꼽았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을 그렸다. 송혜교, 임지연, 차주영, 김히어라, 신예은, 정지소 등이 출연했으며, 파트2(시즌2)는 오는 3월 10일 공개 예정.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