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건강이상 고백 "잠 못자고 피 토해, 간호사 했던 친구가 암 검사 권유"(대실하셈)
지연수 건강이상 고백 "잠 못자고 피 토해, 간호사 했던 친구가 암 검사 권유"(대실하셈)
  • 승인 2023.01.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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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웹 예능 '샘해밍턴X정유미 대실하샘' 캡처

방송인 지연수가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지연수는 지난 18일 공개된 부부 웹 예능 '샘해밍턴X정유미 대실하샘'에 출연해 그간 쌓인 과로로 최근 건강이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먼저 지난 6개월간 일과 방송을 병행하면서 악착같이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주중엔 회사에 출근하고 주말엔 방송에 출연해 만원도 안 쓰고 돈을 모아 억대의 빚을 해결했다며 "잠도 안 자고 먹지도 않았다. 그래도 내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빚을 갚고 나면 아들과 아무 생각 안 하고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일하고 돈 버느라 바빠서 아이랑 같이 있어도 학습지를 시켜주거나 뭘 할 수 없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무리를 하다 보니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지연수는 "등이 한동안 아파서 잠을 못 잤고, 가래가 올라오길래 뱉었더니 핏덩이가 나왔다. 너무 놀라서 간호사 일을 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암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며 "그런데 보험이 한 개도 없다. 보험에 가입한다고 바로 보장되는 게 아니라 아직 검사를 못 했다"고 말했다.

전남편 그룹 유키스(U-KISS) 출신 가수 일라이와 '우리 이혼했어요2' 출연 이후 쏟아진 악플에 대해선 지연수는 "주변에 털어놓고 싶어도 말할 사람이 없어 혼자 삭히는 상황도 있었다“며 ”'내가 잘못된 건가'라는 자책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아무하고도 말을 섞을 수 없게 됐다. 궁지로 몰려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처음으로 죽기 살기로 살고 싶었다“면서 ”왜 저라고 할 말이 없겠나. 혼자 삭혔다"고 했다.

최근 고민을 묻는 질문엔 "내년에 아들이 학교에 가는데, 아이가 학교생활 하는 동안에 상처받는 말들로 인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 봐 걱정된다"고 답했다.

이어 재혼 생각을 묻는 말에는 "전혀 없다“면서 ”저를 배제하고 아이만 봤을 때도 제가 만약 경제적인 능력을 상실했을 때 혹시라도 제 아이가 눈치를 볼 수 있으니까 그게 싫다. 내가 힘들어도 회사 다니고 벌어서 아이한테 다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