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경규 "연예대상에 자주 나가서 영화제에 한 번 나가고 싶다"
'라스' 이경규 "연예대상에 자주 나가서 영화제에 한 번 나가고 싶다"
  • 승인 2023.01.19 0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방송인 이경규가 3사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은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팔팔하게 만나요 제발~!' 특집으로 이경규, 김준현, 권율, 오킹이 출연했다.

이경규는 2022 MBC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사람들은 정신 나간 놈이다. 한 사람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하겠다”는 인상적인 소감을 남겼다 그는 2022년 SBS와 KBS에서도 각각 베스트 캐릭터상과 올해의 예능인을 수상했다.

이경규는 방송 3사에서 상을 받은 것에 대해 "이렇게 권위 없는 상은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2020년 전 KBS 유력한 대상 후보였는데 김숙이 받았다는 말에도 "당시 대기실이 축제 분위기였다. 지나가는 PD들도 대상 축하를 건네고 국장님과 김숙 씨도 와서 축하했다. 그런데 대상 발표 때 '이'가 나올 줄 알았는데 김숙이라고 하더라. 당황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준현은 "제가 당시 MC였는데 진짜로 표정 관리를 못 하시더라. 2초 정도 멍하게 계시다가 박수쳤다"고 폭로했다.

김구라는 KBS가 2021년 연예대상에도 초대했으나 이경규가 일부러 녹화를 잡았다고 놀렸다. 당황한 이경규는 "나는 처음 들어보는 얘기"며 부인해 웃음을 안겼다.

데뷔 42년차 이경규는 "이제는 예능계에 은퇴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는 얘기에 "그게 아니라 연예대상에 자주 나가서 영화제에 한 번 나가고 싶다는 말이다. 영화 ‘복수혈전’도 최근에 리마스터해 화질 좋게 만들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국진은 "영화 '복수혈전;이 액션 영화인데 현재는 최고의 코믹 영화로 통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영화 평점이 8.8이다"고 발끈했지만 김구라는 "이동준의 영화 '클레멘타인'도 평점이 9가 넘는다. 그 형도 그거 때문에 재산 거덜 났다"고 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