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하도영' 정성일, 뮤지컬 '인터뷰' 주인공 캐스팅
'더 글로리', '하도영' 정성일, 뮤지컬 '인터뷰' 주인공 캐스팅
  • 승인 2023.01.13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사진=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배우 정성일이 창작 뮤지컬 '인터뷰'로 관객들을 찾는다.

5년 만에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하며 돌아온 '인터뷰'는 오는 3월4일부터 5월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2001년 런던의 작은 사무실, 작가 지망생인 '싱클레어'가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을 찾아와 면접 인터뷰를 하면서 시작된다. 차분하게 문을 연 두 사람의 인터뷰는 극이 진행되면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살인사건 진범을 찾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 싸움으로 변모한다.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 후, 그해 9월 초연을 시작으로 입소문이 나며 2018년 3연까지 선보였다. 2017년 미국 현지 스태프들과의 협업으로 뉴욕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한 달여간 공연했고, 일본과 중국 공연에서도 공연했다.

 

'유진 킴' 역에는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 분)의 남편 하도영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정성일을 비롯해 정상윤, 박영수, 김지철이 나선다. 베스트셀러 '인형의 죽음'을 쓴 추리소설 작가로 10년 전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잔혹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아가는 캐릭터다.

보조작가 지망생인 '싱클레어 고든' 역은 최호승, 손유동, 현석준, 김리현이 연기한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조각 내버린 역할로, 매 시즌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의문의 사고로 죽은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에는 박새힘, 조영화, 유소리, 문은수가 출연한다. 조영화는 이번 작품이 데뷔 무대다. 누구보다 큰 고통을 안고 조각난 기억으로 존재하는 인물로, 때로는 눈부시고 때로는 눈물겹다.

피아니스트에는 양찬영과 조재철이 합류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