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늘(13일) 기준금리 조정 여부 결정…0.25%p 일곱 차례 연속 인상될까?
한은, 오늘(13일) 기준금리 조정 여부 결정…0.25%p 일곱 차례 연속 인상될까?
  • 승인 2023.01.13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3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25%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5%에 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1.25%포인트(p)까지 벌어진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예상대로 이날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이뤄지면, 지난해 4·5·7·8·10·11월에 이어 사상 첫 일곱 차례 연속 인상이다.

시장과 전문가들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에 무게를 두는 것은, 무엇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신년사에서 "국민 생활에 가장 중요한 물가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올해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기조를 지속 하겠다"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으로 1.25%포인트까지 벌어진 한국(3.25%)과 미국(4.25∼4.50%)의 기준금리 차이도 한은의 추가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 미국과의 격차는 일단 1.00%포인트(한국 3.50%·미국 4.25∼4.50%)로 좁혀진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