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美 골든글로브 비영어 작품상 불발..'아르헨티나, 1985' 수상
'헤어질 결심' 美 골든글로브 비영어 작품상 불발..'아르헨티나, 1985' 수상
  • 승인 2023.01.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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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작품상(옛 외국어영화상)을 아쉽게 받지 못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헤어질 결심'은 인도 SS 라자몰리 감독 작품의 넷플릭스 영화 'RRR', 독일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벨기에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아르헨티나, 1985' 등과 비영어작품상을 두고 경합했다. 수상 트로피는 '아르헨티나, 1985'가 차지했다.

한국영화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해당 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건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두 번째이다. 

그간 '헤어질 결심'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비롯해 뉴욕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까닭에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 관련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으나 최종 불발됐다.

골든글로브 수상은 실패했지만 '헤어질 결심'은 미국 할리우드 시상식 시즌 도전을 이어간다. 오는 15일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영화와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라있다. 아카데미 최종 후보는 이달 24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