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문빈-문수아, '찐'현실남매 인증…김예림 "이경규도 콜백은 해"
'호적메이트' 문빈-문수아, '찐'현실남매 인증…김예림 "이경규도 콜백은 해"
  • 승인 2023.01.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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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캡처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캡처

문빈, 문수아가 현실남매의 면모를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연년생 남매인 아스트로 문빈, 빌리 수아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여느 남매들과 마찬가지로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문수아는 오빠의 연습실을 찾아갔다. 문빈은 동생을 유심히 보더니 "뭔가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수아는 "살이 빠졌다. 오빠는 많이 쪘지? 약간 벌크업 됐는데?"라고 물었다. 그러나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티가 나 웃음을 안겼다.

문빈은 "11살, 12살 둘 다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 그래서 얼굴을 거의 못 보고 자랐다. 따로 지냈다"며 "숙소 생활을 하고 그러니까 많이 못 봤다. 가족인데도 음악 방송에서 마주치는 게 다라서 어색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데뷔 2년차인 동생은 아스트로로 데뷔해 8년차인 오빠에 대해 "존경한다. 우리 오빠는 배울 점이 많은 6년 선배다. 제가 아이돌 생활에 대해 물어봤을 때 진심으로 조언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가 2주 전부터 계속 전화했는데 한 번도 안 받더라? 다시 연락 오겠지 하는데 항상 안 온다. 나만 보고 싶나 생각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문빈은 당황하고는 "다시 연락하는 걸 잊었다"고 짧게 말했다.

문빈의 무심한 말투에 "동생한테 왜 이렇게 차갑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경규 딸 이예림은 "우리 아빠도 콜백은 해준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예림의 고백에 문빈은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문수아는 오빠에게 계속 전화하는 이유에 대해 "솔직히 보고 싶은 것도 있는데 조언 구하려고 전화할 때가 더 많다. 아이돌로서 롤모델이 오빠인데 오빠를 보면서 많이 연구하고 있어서 물어보고 싶어 전화한다. 그런데 안 받는다"고 서운해했다. 김정은은 "기본적으로 오빠를 좋아하고 존경하네. 전화 좀 받아줘요"라고 부탁했다.

문빈은 "질문해"라고 말했고, 문수아는 "안무할 때 체력 분배가 잘 안돼"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문빈은 "3분 전체를 춤출 수 없다. 춤도 똑같이 완급하면서 해야해. 노하우 생길 거다"고 진심으로 조언을 건넸다.

문빈이 무심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문수아에게 카드를 줬다는 그는 "수아가 연습생 시절 집에서 돈 받는게 불편할 거 같아서 카드를 줬다. 진짜 잘 쓰는 것 같다"며 "이미 300~400만 원은 썼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함께 시간을 보냈다. 문빈은 동생과 단둘이 밥을 처음 먹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문수아는 밥을 먹으면서 오빠의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문빈은 "제가 표현을 잘하는 성격은 아닌데 어디 나가면 빌리 얘기하고 동생 얘기하고 알게 모르게 많이 한다"고 츤데레의 정석임을 보여줬다. 

이들 남매는 새해를 맞아 번지점프를 하러 갔다. 문수아는 이미 번지점프 경험이 있었다. 문빈은 깜짝 놀라며 "진짜? 난 처음인데"라고 했다. 조준호는 "서로 아는 게 전혀 없는 그런 상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빈, 문수아는 번지점프를 멋지게 성공했다. 문수아는 "하루 동안 같이 있어본 적이 처음인 것 같다. 다음에는 더 무서운 거 해보자"라며 행복해했다. 이들은 한층 가까워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