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삽시다' 안소영 "미국서 촬영 중 영양실조 실신→산 채로 영안실서 발견돼"
'같이삽시다' 안소영 "미국서 촬영 중 영양실조 실신→산 채로 영안실서 발견돼"
  • 승인 2023.01.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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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안소영이 멀쩡히 살아있는 상태에서 영안실에 가게 된 일화를 전한다.

10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첫 외박에 나선 자매들의 하루가 펼쳐지는 가운데, 안소영이 미국에서 행방불명됐던 일화를 전해 충격을 안긴다.

이날 안소영은 "진짜 죽을 뻔한 적이 있다"며 극적인 인생사를 전한다. 안소영은 "43년 전 미국에서 영화 촬영 중 영양실조로 실신했었다"고 말문을 연다. 병원에 입원한 그는 심각했던 인종차별로 인해 보호자 없이 다른 병원으로 강제 이송됐다고. 

당시 안소영은 자신의 위치를 모르는 친구들이 밤새 LA 병원을 뒤졌다며 행방불명됐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후 친구들이 안소영을 찾아낸 곳은 다름 아닌 병원의 영안실이었던 터. 안소영은 멀쩡히 살아있는 상태로 영안실의 사망자들 틈에서 발견되었던 당시 상황을 전해 자매들을 놀라게 한다.

과연 생사의 갈림길에서 겨우 살아났던 안소영의 극적인 인생사는 어땠을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안문숙은 언니들을 향해 "외박하러 가자"며 파격선언을 한다. 안문숙은 젊었을 때 "아무리 술에 취해도 친구들이 집에 데려다줬다"며 외박에 맺힌 한을 풀어놓는다. 특별한 외박을 위해 안문숙은 언니들을 한 시골집으로 이끈다. 아궁이에 불을 때는 구들방이 매력적인 시골집에 홀딱 반한 언니들을 위해 안문숙은 수제비를 만들어주겠다고 나선다.

또 자매들은 장례식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공유한다. 안소영이 "장례식에 가보면 그 사람이 잘 살았는지 못 살았는지 알 수 있다"며 앞으로 잘살자는 말을 건넨 지인의 일화를 전한다. 안문숙은 언젠가 맞이할 삶의 끝을 대비해 '가상 장례식'을 치러보자고 제안하며 "죽음의 의미를 미리 경험하면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상 장례식의 의의를 설명한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